경기도, 내년 국비 19조 1412억 원 확보…전년 대비 3.1% 늘어

경기도청 전경./경기도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는 내년 국가보조금으로 19조 1412억 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보다 5774억 원(3.1%) 늘어난 규모다.

도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12일 밝혔다.

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 분야 예산이 올해 13조 1033억 원에서 내년 13조 6215억 원으로 5182억 원 증가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기초연금 4조 1314억 원 △생계급여 1조 5484억 원 △주거급여 6909억 원 등이 있다.

철도·도로 등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의 국비는 올해 3조 3120억 원보다 줄어든 금액인 3조 1597억 원을 확보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2120억 원 △월곶~판교 복선전철 1720억 원 △신안산선 2650억 원 △도봉산~옥정선 795억 원 △서부내륙(평택~부여) 민자 고속도로 7351억 원 △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 고속도로 415억 원 등이 반영됐다.

환경 분야 예산으로는 △전기자동차 보급 3341억 원 △수소전기차 1265억 원 △소각시설 설치 401억 원 △국가하천 유지보수 122억 원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19억 원 등이 있다.

농정 해양 분야에서 △농식품 바우처 57억 원 △가축방역 대응 지원 118억 원 △세월호 추모시설 46억 원 등도 반영됐다.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1124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1519억 원 △특별교통수단 운영 151억 원 등도 지원된다.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사업은 국회 감액으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내년에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민생경제 관련 예산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소비와 지역경제의 안정화를 위해 확보된 예산을 내년 1월부터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내년 국비 18조 7700억 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수립해 국회의원 보좌진 설명회, 더불어민주당 및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진행해 왔다.

vv83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