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3억 4500만 원을 들여 여성 안심 귀갓길 17곳을 추가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여성 안심 귀갓길은 늦은 시간 귀가하는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성남시와 경찰서가 협의해 지정하는 곳이다. 이번 추가 조성으로 성남시내 여성 안심 귀갓길은 모두 223곳으로 늘었다.
추가 조성한 안심 귀갓길은 △수정지역 수진1·2동, 태평4동 등 4곳 △중원지역 성남동, 금광2동 등 9곳 △분당지역 분당동, 야탑3동 등 4곳이다.
귀갓길 골목 바닥에는 매립형 LED 조명인 도로표지병 총 595개가 2~3m 간격으로 박혀 노면을 은은한 빛으로 밝힌다.
위급 상황 시 신속하게 112신고를 할 수 있도록 태양광 표지판 27개도 곳곳에 설치됐다.
시는 앞서 조성된 귀갓길 19곳의 낡은 도로표지병 2024개도 새것으로 교체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야간 시간대 지역주민의 주요 귀가 동선, 범죄 분석, 범죄예방 진단, 주민여론 등을 종합 반영해 여성 안심 귀갓길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경찰관의 순찰과 민·관·경 합동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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