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정치권에 헌법과 법률이 정한 민주적인 절차 아래 대통령 탄핵 또는 하야 절차를 밟아 이른 시일 내에 국정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총부리와 군홧발에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상황을 지켜보며 참담하고 창피했다"며 "한 사람의 반헌법적인 행위로 대한민국은 한순간에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국제사회로부터 수모를 견뎌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개탄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국정 공동 운영’ 언급은 헌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전면으로 훼손하는 행위"라며 "대통령의 권력을 나누고 임기를 좌지우지하겠다는 초헌법적 발상으로 권력에 혈안이 된 아주 파렴치하고 탐욕스러운 모습"이라고 힐난했다.
공무원노조는 "윤석열 대통령을 우리의 마음에서 영원히 지워버리겠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미 국가 지도자 자격을 잃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위헌‧위법의 행동에 대해서도 정치적 중립성을 이유로 아무런 말과 행동도 하지 않는다면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이 원한다면 헌법 질서와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는 끝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민주적인 절차 아래서 대통령 탄핵 또는 하야 절차를 밟아 국정을 이른 시일 내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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