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여수=진규하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내란죄 처벌 촉구하는 목소리가 전국에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 지역에서도 시민단체의 주도로 촛불문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여수시민비상행동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여수시청 앞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내란죄 처벌'을 요구하는 여수시민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매서운 추위에도 현장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색색의 응원봉을 들고 나온 사람, 아이들 손을 잡고 온 가족, 퇴근길에 문화제를 하는 것을 보고 찾아온 시민 등 이날 문화제에는 약 2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문화제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유발언을 이어가고, 개사곡을 함께 부르며 한마음으로 국가의 안녕과 평화를 간절히 바랐으며, 이어지는 문화 공연은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며 시민의 작은 힘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했다.
여수시민비상행동 관계자는 "11일과 12일은 오후 6시 여수시청(학동) 앞 로터리에서, 13일은 오후 5시 30분 이순신광장(중앙동)에서 촛불문화제를 이어가겠다"며 "날씨가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집에 있는 응원봉이나 LED등을 들고 오기를 바라며 국민의 뜻이 국회에까지 울려 퍼지도록 많은 시민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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