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파주=양규원 기자] 경기 파주시가 오는 27일까지 지역 내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벼 재배 확대를 위한 ‘2025년 친환경 왕우렁이 지원사업’의 신청을 받는다.
11일 파주시에 따르면 ‘우렁이 농법’은 모내기 이후 논 주위에 왕우렁이를 방사해 잡풀을 먹어 치우게끔 하는 방식의 친환경 농법으로, 제초 비용을 절감하고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시는 왕우렁이 지원사업을 통해 우렁이 구입비의 50%를 보조한다. 올해는 198농가에 1만 9788㎏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원 대상은 파주시 지역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벼 재배 농가로,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벼 재배 필지만 신청이 가능하다. 농지 소재지를 기준으로 읍면 지역은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동 지역은 농업기술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왕우렁이 농법 실천 농가는 왕우렁이가 자연환경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별도의 차단망을 설치해야 하고 이용한 후에는 반드시 수거해야 한다. 시는 체계적인 사후 관리가 구축될 수 있도록 왕우렁이 관리 방안에 대한 참고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
장흥중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친환경 파주 쌀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친환경 인증 농가와 인증 예정 농가에 왕우렁이 종패를 지원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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