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송년공연 '새출발 New Beginning' 개최


21일 오후 3시, 예원당서 열리는 특별한 송년 무대
김무길·박양덕·왕기석·유수정 명인들 출연

국립민속국악원 송년공연 새출발 New Beginning 홍보물. /국립민속국악원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이 오는 12월 21일 오후 3시 예원당에서 송년공연 '새출발 New Beginning'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4년의 추억을 되새기고, 다가올 2025년을 희망으로 맞이하는 무대이다.

첫 번째 주제인 '추억'은 사랑과 이별, 그리고 삶 속에서 만들어진 소중한 기억들을 전통음악과 춤으로 풀어낸다. 기악독주 '청성자진한잎', 창작무용 '연고무', 판소리 입체창 '춘향가 중 사랑가'와 '이별가'가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인 '희망'은 다가올 내일을 준비하며, 새로운 시작을 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기악독주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남도민요 '새타령', 판소리 입체창 '흥보가 중 흥보 박타는 대목', 그리고 전통연희 '판굿'이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전·현직 명인들이 함께해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이번 무대는 전통의 계승과 발전을 다짐하며, 원로 국악인들의 기량과 노고를 기리고 후배 국악인들에게는 격려와 용기를 전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국립민속국악원 송년공연 새출발 New Beginning 출연진. /국립민속국악원

김무길(전 예술감독), 박양덕(전 예술감독), 왕기석(전 국립민속국악원장), 유수정(현 예술감독) 명인들이 함께 빚어내는 무대는 전통의 깊이와 예술적 감동을 선사하며, 후배 예술가들에게는 희망과 영감을 전할 것이다.

또한, 공연 관람객 전원에게는 국립민속국악원이 제작한 2025년 신년 달력이 증정된다. 이번 달력은 판소리 '적벽가'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으로 제작돼 판소리를 더욱 친근하게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송년공연 '새출발 New Beginning'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예약은 전화, 카카오톡 채널(상담원과 대화), 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국립민속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송년공연이 한 해를 되돌아보며 추억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 찬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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