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윤석열 탄핵' 촉구 출근길 1인 시위


비상계엄 규탄하며, 윤석열 사퇴·탄핵 촉구
"한 시민으로서 침묵할 수 없었다" 이유 밝혀

윤석열 탄핵 촉구 출근길 1인 시위에 나선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 /이경선 기자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거리에서 출근길 1인 시위에 나섰다.

10일 오전 최 사장은 전북 익산 무왕로 한 사거리에서 '윤석열 탄핵'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최 사장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민을 불안에 빠뜨린 뒤에도 반성 없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한다"며,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는 사퇴와 사죄이며, 국회는 국민적 염원을 담아 탄핵을 의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역사의 수레바퀴가 과거로 뒷걸음질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었다"며,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위 중간에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 사장은 "지금은 국민들이 직접 행동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민주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여정에서 누구도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의 1인 시위는 지나가는 시민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일부 시민은 격려와 지지를 보냈고, 그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모습도 보였다.

시위를 지켜보던 한 시민은 "한 공공기관의 수장이 나서서 이런 목소리를 내는 것이 용기 있는 행동"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최 사장은 "이 같은 작은 행동이 더 많은 시민의 참여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목소리를 낼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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