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포=양규원 기자] 경기 김포시가 9일 양촌 학운리 완충녹지 3151번지 일원의 생물 서식처 복원을 마침과 동시에 생태학습장 조성도 마무리해 훼손됐던 녹지를 생태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10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4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돼 확보된 국비 4억 3000만 원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지난 4월 착공해 약 8개월 간의 공사 끝에 마무리됐다.
해당 사업 대상지는 불법 경작과 용출수 문제로 인해 생태적으로 훼손된 상태였으나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훼손된 숲이 복원되고 습지 생태계가 조성돼 자연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복원된 공간에는 △생태습지 △생태 관찰데크 △생태탐방로 △생태잔디마당 등이 조성됐으며 시는 생물다양성 증가 및 미세먼지 저감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함과 동시에 지역 주민과 인근 학교 학생들에게 생태 체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목적 기능이 한층 강화된 공원으로 완성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김포시 공원녹지가 생태 복원에 있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녹색 공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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