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외산면지 발간…"110년 새로 쓴 역사"


권당 500여 쪽 3권···과거와 현재·미래 함께 할 수 있는 자료 구축

외산면지.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 외산면지 발간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유재욱, 김영준)와 외산면(면장 송병용)이 9일 외산면행정복지센터 다목적 회의실에서 내·외빈과 면민 등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외산면지 발간 기념식 및 면민 화합잔치를 펼쳤다.

부여군 외산면에 따르면 외산면지는 외산면의 지리, 역사, 정치, 행정, 산업, 경제, 문화, 관광 등 전 분야에 걸친 구성으로 권당 500여 쪽의 3권을 1질로 발간됐다.

지역의 어르신들이 줄고 있어 옛 자료 확보의 어려움과 기부금 모집에 관심과 참여 부족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 기관·단체가 힘을 합친 결과 2년 만에 발간하고 기념식을 갖게 됐다.

외산면지는 외산면만의 지역 정체성과 특별성을 온전히 담아낸 결과물며 면민과 향우는 지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향토 등 관련분야 학자에게는 소중한 연구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여군 외산면사무소에 설치된 외산면지 기념비. /부여군

유재욱 외산면지 발간 추진위원장은 "그간 면지 발간을 위해서 고생한 위원들을 격려하고 협조해 주신 기관·단체와 면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소종섭 재경부여군민회장은 "과거를 현재로 불러내면 정신으로 부활한다. 면지 발간은 미래 세대에게도 매우 의미가 깊다"라고 강조했다.

외산면지는 전국의 공공기관과 면지 발간을 위해 성금을 기부해 주신 분들께 배부할 계획이며 국가기록원과 부여군청 누리집 등에 E-book으로 게재해 쉽게 열람하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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