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제 회복의 첫 걸음은 정치 시간표를 빨리 확정지어 안정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김 지사는 탄핵 정국 속에서 "경제 시간표는 정치 시간표를 기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속한 경제안정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즉시 퇴진, 즉시 탄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지사는 9일 민주당 중진의원 탄핵 촉구 단식 농성장을 찾아 단식 투쟁 중인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구병)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지금 주식시장에서 불과 3일 만에 외국인 순매도가 1조 원이고, 환율도 1450원대까지 육박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을 지적했다.
또 "소상공인, 중소기업들 전부 지금 너무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1997년 IMF 위기, 2008년 국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애썼던 경험으로 지금의 이 안타까운 상황이 우리 경제에 얼마나 큰 충격과 문제를 일으킬지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경제 시간표는 정치 시간표를 기다리지 않는다"며 "지금 이 경제를 살리는 가장 첫 걸음은 경제하는 마음으로 살리는 것이고 그 해결책은 정치의 불확실성, 정치 시간표를 빨리 확정지어 안정을 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그러기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즉시 퇴진, 즉시 탄핵밖에는 답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그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 될 것이고 우리 민생을 살리는 길이 될 것이다"며 "빠른 시간 내에 즉시 퇴진 즉시 탄핵 이루어지도록 한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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