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와 경기북부권 시장군수협의회(협의회)가 9일 고양시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2024년 제2회 경기북부 미래비전 포럼’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경기북부 균형발전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날 공동선언에는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와 경기 북부권 시장·군수가 참석, 함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자치분권을 위한 공동 노력(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함께 추진) △경기북부의 미래 먹거리로서 신성장산업벨트 구축을 위한 협력(디스플레이, 모빌리티, 국방산업, 우주항공, 미디어 콘텐츠, 관광 MICE 등) △경기북부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특구지정을 위한 공동 노력(경제자유구역,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평화경제특구, 기회발전특구 등) 등을 담고 있다.
또 △GTX·도시철도, 격자형 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연천-서울, 동서 10축 고속도로 등 남북을 잇는 격자형 도로망 구축 등) △경기북부의 발전을 억제해온 중첩규제 개선(수도권 역차별, 군사시설규제 등 중첩규제를 개선, 반환공여구역과 미활용 군용지 활용 활성화 등)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DMZ 보전과 글로벌 관광명소화, 국제평화자유도시 조성(DMZ의 생태·역사 자원을 보전하고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 △수도권-비수도권 협력을 통해 균형발전과 지역간 상생모델을 구축(경기북부 10개 시군과 수도권내 지역간 협력, 수도권-비수도권간 상생협력 추진)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와 협의회는 공동선언에 담긴 협력사업을 통해 경기북부를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 규제개선과 지역발전의 지름길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과 경기북부의 균형발전을 위해선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발맞춰 나가고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오늘이 그 출발점이다"며 "경기도 전체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 주최로 개최된 이날 ‘2024년 제2회 경기북부 미래비전 포럼’은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 경기북부! 함께 그리다’ 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2대 회장으로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을 선출했다.
안지호 고양연구원 경제자유구역센터장이 경기북부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해 주제발표를, 탁용석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이 경기북부의 영상 산업 진흥에 대한 발표를 통해 경기북부의 특화된 성장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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