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경로당 냉난방비 잔액 부식비 활용 추진

부천시청 전경./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지난 11월 보조금 관리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관내 361개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집행 잔액의 부식비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경로당에 지급된 냉난방비 보조금에서 발생한 잔액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고 반납해야 했는데, 이번 제도 개선으로 경로당 운영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는 태양열 지원 및 에너지 절감형 그린리모델링 사업 등을 통해 냉난방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약 2억 1155만 원의 잔액을 확보했다. 이를 부식비로 전환해 경로당 이용 시민들의 식사 환경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부식비 지원은 경로당 이용 인원수에 따라 각 경로당에 50만~77만 원이 차등 지급된다. 지급된 부식비는 식사 준비와 관련된 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박화복 부천시 복지위생국장은 "이번 지원이 경로당 어르신들의 식사 제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천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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