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륜터널서 트럭 추돌 사고…1명 숨져


화재 발생…소방 출동 30여 분만 진화

9일 오전 3시 49분쯤 부산 금정구 번영로(도시고속도로) 오륜터널 2차로에서 구서동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1톤 짜리 냉동탑차가 25톤 짜리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부산경찰청.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의 한 터널에서 운행 중이던 냉동탑차가 정차한 트레일러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9분쯤 부산 금정구 번영로(도시고속도로) 오륜터널 2차로에서 구서동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1톤짜리 냉동탑차가 25톤짜리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냉동탑차 운전자 50대 A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연료가 누출돼 불이 났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30여 분만에 껐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고장 나 정차하고 있던 트레일러를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터널 구간은 80km 속도제한이 있으나 새벽 시간대에는 운행 차량이 거의 없어 과속 차량이 늘어나는 도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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