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 공무직의 기본급이 직종에 따라 2.7~3.1% 올랐다.
용인시는 시 소속 공무직 노동자를 대표하는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용인지부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임금·단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안에는 △직종별 기본급 2.7~3.1% 인상 △장기 재직 휴가일 수 및 질병휴직 기간 확대 △간병휴가 및 새내기 도약휴가 신설 등이 담겼다.
또 육아시간 단축 기간을 3년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노조는 이번 합의안에 대해 지난달 1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쳤다.
시와 노조는 지난 3월부터 본교섭 8차례, 실무교섭 11차례를 진행해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6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원하는 바를 모두 충족하기엔 어렵지만 시와 원만히 타협하면서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재원 확보에 어려움이 큰 상황임을 감안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승덕 노조 지부장은 "노조가 제기한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도록 노력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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