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에서 관내 미래항공모빌리티 기반 구축을 위한 토론의 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6일 서산시에 따르면 전날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개최된 ‘2024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컨퍼런스’가 관련 전문가 및 미래항공 분야에 관심을 가진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날 AAM 컨퍼런스에서 항공 분야 전문가 8명이 연사로 나서 각각 주제를 발표하고,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과 관련된 정부 정책과 국내외 산업 동향 등을 공유했다.
김명헌 한국교통연구원 팀장은 도심항공교통법 개요와 주요 이슈를, 백운율 항공안전기술원 실장은 국내외 AAM 항공기 인증제도 동향 등을 발표했다.
남민우 한국가스안전공사 차장은 수소 모빌리티 개발 관련 수소법 안전관리제도를 안내하고, 박언수 육군 교육사령부 부이사관은 국방 AAM 운용 개념과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주현 현대자동차 팀장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지상 및 항공 교통수단의 원활한 통합 운용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최성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유무인 겸용 전기추진 개인 항공기 개발 및 비행 시험 등과 관련한 주제 발표를 했다.
김명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는 AAM 핵심부품 개발 동향을, 신효상 카이스트 교수는 AAM Future Flight(항공기 장래) 관련 연구와 도전 및 개발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셀에어로스페이스, 에어빌리티, 하이리움 등 관련 기업과 한서대, 충남TP,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의 질의 및 토론이 이어졌다.
미래항공 분야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각각의 발표를 경청하며 질문에도 참여하는 등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미래항공모빌리티 컨퍼런스가 시에서 개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서산시가 충청남도 미래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첨단 항공 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충청남도와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TP,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서대학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우주항공청이 주관하는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기반 구축’ 공모에 지난 7월 선정돼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서산 천수만 B지구에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으로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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