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저탄소 자전거 친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 자전거 주차장 시스템을 도입, 석장리박물관과 무령왕릉 및 왕릉원 2개소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공주시는 자전거 주차장에 오랫동안 방치된 자전거로 인한 이용자 보관의 어려움, 도시미관 훼손, 상습적인 자전거 도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자전거 주차장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도난 방지 기능과 사용 편의성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단히 회원 가입 후 자전거를 등록하면 주차장치에서 24시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를 주차장치에 거치한 후 앱에서 ‘거치 완료’ 버튼을 누르면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잠기고 회전해 자전거가 고정되며 안전하게 보관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자동 자전거 등록 기능을 제공해 추가적인 등록 절차 없이 자전거 소유자와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전거 도난 문제뿐만 아니라 방치 자전거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택 공주시 도로과장은 "이번 스마트 자전거 주차장 시스템은 복잡한 등록 절차와 도난 및 방치 문제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이용자 모니터링을 통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설을 확대해 공주시를 저탄소 자전거 친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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