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김기웅 충남 서천군수가 6일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발표하며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이날 서천군의회 327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지난해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기록적인 호우피해 극복 경험을 언급하며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군민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지방교부세 714억 원 감소와 서천특화시장 재건, 호우피해 항구복구 등 예상치 못한 재정 부담 속에서도 필수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 400억 원 규모의 서천특화시장 재건과 지역경제 활성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어촌 인력난 해소 △한산모시와 김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제조업 활성화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와 김 가공시설, 홍원항 현대화 사업 등 미래 핵심사업 육성 △장항 스카이워크 시설 확장 △신성리 갈대숲 관광지 지정과 금강하구 수상레포츠타운 조성 등 관광·문화 활성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청년 정착 지원금, 결혼정착금, 농촌보금자리 임대주택 사업 등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 등의 계획을 내세웠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025년은 재정적 어려움을 기회로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군민과 의회, 모두 힘을 모아 서천군의 핵심 사업들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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