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선사박물관·대만 십삼행박물관, 국제 선사 학술문화 교류협약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과 대만 십삼행박물관이 지난 3일 ‘국제 선사 학술문화 교류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경기문화재단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문화재단은 전곡선사박물관과 대만 십삼행박물관이 지난 3일 ‘국제 선사 학술문화 교류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십삼행박물관은 1998년에 개관한 대만 유일의 고고학박물관이다.

1957년에 발견된 대만 대표 철기문화 유적지인 십삼행유적지에 건립됐다.

십삼행유적지 발굴 대표유물은 ‘사람얼굴 모양 옹기(人面陶罐)’다. 사실적인 묘사와 뛰어난 예술성으로 현재까지 신베이시와 십삼행박물관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십삼행박물관은 유적 보존과 함께 교육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고고학 유적보존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연천 전곡리구석기 축제를 벤치마킹한 국제 고고학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4 대만 국제 고고학 포럼 및 축제’에는 전곡선사박물관이 학예팀장이 정식 초청돼 인연을 맺었다.

이와 같은 교류를 바탕으로 전곡선사박물관과 대만 십삼행박물관은 정식 상호교류 협약을 맺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박물관은 향후 5년간 전시, 교육 등 박물관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상호교류하기로 약속했다.

전곡선사박물관 관계자는 "국제 유수의 문화기관들과 직접 협업해 지금까지 쌓아온 경기도의 문화적 역량을 소개하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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