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 안성시,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건의

안성시 폭설 피해 현장/안성시

[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안성시는 폭설 피해 신속 복구와 지원을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말 내린 폭설을 자체 실측한 결과 평균 60.5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폭설로 공공시설 18곳과 사유시설 4131곳 등이 훼손돼 모두 950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지자체별 재정력 지수 대비 피해액 규모를 따져 선포하는데, 안성시는 기준인 122억 5000만 원을 훌쩍 넘겼다.

시는 이번 폭설로 시설하우스와 포도 비가림, 인삼 재배시설 등 농업시설을 비롯해 소와 돼지 등의 축산 시설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유례없는 폭설로 안성 전역에 피해가 발생했다.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시 재정과 행정적 역량을 초과한 상황"이라며 "폭설 피해를 신속하게 수습하고 시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국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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