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흥 대전 대덕구의원 "오정근린공원 사업, 경사면 산사태 위험"

김기흥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대덕구의회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김기흥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이 "오정근린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5일 열린 제283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구정질문을 통해 오정근린공원 조성 사업 관련 질의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공사가 진행되는 곳은 오랜 기간 주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위해 사용하고 작은 새들과 야생동물들도 삶의 터전으로 삶았던 숲"이라면서 "공사 차량 진입로 공사를 위해 250여 그루의 오래된 나무가 베어지고 기존 산책로는 파헤쳐지는 등 산림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이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산림자원 보호에 관한 기본이념에 위배 되는 행위"라면서 "사업 구간에선 무분별한 벌목으로 산 경사면이 약해져 토사와 암석이 무너져 내려오는 산사태 위험성이 커졌다"고 주장하고 집행부에 관련 대책을 묻는 한편 선제적 예방 관리를 요구했다.

김기흥 의원은 오정근린공원 조성 관련 △기존 오솔길을 살린 흙길 산책로 △야자매트‧지압보드 설치 △자연숲체험 놀이터 조성 △산책로 조명 설치 등 주민 건의 사항과 이용 편의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40억 원이 투입된 오정근린공원 조성 사업은 오정동 산 17-1번지 일원 5만 8948㎡ 규모에 무장애 도시 숲, 순환산책로, 잔디마당 등이 조성되는 내용으로 지난 4월 착공돼 이달 말 1차 조성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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