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 전주시가 겨울철을 맞아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 사항 해소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5일 덕진노인복지관과 덕진구 조경단로, 우아동 덕진도로관리소를 차례로 방문해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행정에는 한병삼 덕진구청장과 김재화 전주시 복지안전국장, 국승철 전주시 건설안전국장, 박정선 전주시 재난안전과장, 각 분야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먼저 시는 한파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한파쉼터로 운영 중인 덕진노인복지관을 찾아 복지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복지관 이용자의 건강 상태와 난방시설, 부대시설 등을 살폈다.
이어 시는 송천중앙로와 백제대로를 연결하는 조경단로에 설치된 도로 열선을 점검하고, 현재 운용 중인 전주지역 열선 26개소(5624m)에 대해 강설 시 적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 및 운영 관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특히 시는 해당 구역의 도로포장 상태를 확인하고, 제설제 사용으로 인한 포트홀 발생 등 시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와 함께 시는 우아동에 위치한 덕진구 도로관리소를 찾아 제설 장비 준비 상태와 제설제 보관 상태 등을 점검하고, 강설 예보 시 사전살포를 포함한 신속한 제설작업 등 준비 상황을 꼼꼼히 들여다 봤다.
시는 겨울철 시민 안전 및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총 3곳의 제설 전진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백제대로와 기린대로 등 주요 도로에 접근성이 좋은 종합경기장 철거 부지에 장비와 자재, 인력을 배치해 도심 제설 전진기지를 운영 중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운영하며 △도로제설 대책 수립 △제설취약구간 점검 △한파저감시설 점검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난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수시 점검을 통해 겨울철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국승철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할 것은 우리 시민의 안전"이라며 "지속적인 현장 행정을 통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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