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웹툰학과,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2년 연속 대상 배출


문도현 학생, '2024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서 1위 올라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네이버웹툰 연재 특전도 받아

목원대미술관 전시실에서 열린 웹툰학과 졸업작품전시회에서 문도현 학생이 자신의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원대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목원대학교 웹툰학과가 우리나라 웹툰계를 대표하는 공모전 ‘2024년 네이버웹툰 최강자전’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창작 역량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목원대 웹툰애니메이션게임대학 웹툰학과는 4학년 문도현 학생(필명 mono)의 웹툰 '심검의 용사'가 강렬한 액션과 탄탄한 스토리로 최강자전 1위에 오르며 대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네이버웹툰이 주최·주관하는 최강자전은 신인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하는 권위 있는 공모전으로 웹툰계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최강자전은 본선 진출작 100편 중 8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문도현 학생은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네이버웹툰 연재 특전을 받았다.

'심검의 용사'는 용사들이 정의를 외면하고 실리를 쫓는 살인 병기로 전락한 세계에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마주한 주인공이 각성을 통해 진정한 정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물로 강렬한 액션 연출과 세밀한 그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독자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도현 학생은 "웹툰 등용문으로 꼽히는 공모전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독자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작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영재 웹툰학과 교수는 "웹툰학과는 네이버웹툰 등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는 우수한 교수진이 학생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웹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희학 목원대학교 총장은 "목원대 학생들이 대한민국 웹툰계를 대표하는 공모전에서 2년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 총장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학생들이 웹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목원대 웹툰학과는 그동안 수많은 공모전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리며 웹툰교육의 명가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에는 당시 웹툰학과 4학년이었던 최다빈(글)·박지혜(그림) 학생이 '낭만 죽이기'로 ‘2023 네이버웹툰 최강자전’ 1위에 오르며 대상을 받았다.

같은 해 7월에는 네이버 지상최대 공모전에서 웹툰학과 3학년 무선민(필명·글)과 이건 학생(그림)이 '본즈'로 우수상을 받은 뒤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또 올해 4학년에 재학 중인 심재운 학생의 작품 '마왕의 채널'은 연재직행열차 시즌2에서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가 결정되는 등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메이저 플랫폼에서 데뷔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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