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과 임실군청공무원노동조합이 공무원 노사문화를 잘 선도하고, 정착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5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4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2024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시상식에서 군과 군청공무원노동조합은 기초자치단체 그룹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우수행정기관을 발굴‧인증함으로써 함께하는 노사문화를 공직사회에 확산하는 데 성과를 낸 지자체들을 선정해 표창하는 자리다.
올해 심사는 기관 단위별로 분류해 중앙‧광역‧교육청 그룹, 기초자치단체 그룹으로 진행했다.
외부 노사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은 서면심사, 현지실사, 대면심사 등 총 3차례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3개 기관을 대상으로 대통령 표창 1곳, 국무총리 표창 2곳을 선정했다.
심사에서 군과 임실군청공무원노조는 상생‧화합의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상시적인 대화 창구 운영, 청년 조합원 정책으로 '가치 있게, 같이 갑시다' 프로젝트 운영, 직원 복리증진을 위한 정책 추진, 건전한 직장문화 조성 등 조합원의 권익 및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년 공무원 수가 현원의 50%인 상황에서 특정 세대가 아닌 모든 직급‧세대가 함께 고민하고, 미래 지향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등 합리적인 노사문화 형성에 이바지한 성과를 인정받아 총리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관내 소상공인과 상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코로나 시기부터 매년 임실사랑상품권을 구매했고, 고향사랑기부금 홍보, 국립임실호국원 무연고 묘소 자원봉사,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 봉사, 농촌일손 돕기, 임실군애향장학회 장학금 기탁 등 노사뿐만 아니라 군민과 더불어 상생‧협력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데 힘써왔다.
이지훈 임실군청공무원노조위원장은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노사 간 신뢰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조합원의 권익 증진과 직원복지 향상을 바탕으로 군과 건전한 노사문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수상은 임실군과 임실군청공무원노조가 상생‧화합의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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