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경남 합천군이 로컬푸드 정책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합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실시한 2024년 지역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경남도 군 단위에서는 최초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역먹거리지수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생산‧유통‧소비되는 과정에서 정책 및 인프라 구축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이 지수는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14개 지표를 통해 매년 평가가 이루어진다.
군은 지난해 평가에서는 장려상을 받았지만 올해에는 지역먹거리계획 공적 추진체계 구축, 먹거리위원회 운영, 지역 농산물 안전성 관리 및 농가 조직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합천군은 로컬푸드 관련 인프라를 확대하고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증대를 목표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우수상 수상은 군민과 농업인이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로 경남도 군부 최초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로컬푸드 직매장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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