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로봇수술 2500례 돌파…중부권 유일 달성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지난 2018년 4월 로봇수술장비(다빈치 Xi) 도입 이후 로봇수술 집도 2500례를 돌파했다. 2500례를 달성한 병원은 중부권에서는 유일하다./건양대병원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로봇수술 집도 2500례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18년 4월 로봇수술장비(다빈치 Xi) 도입 초기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작년 8월에는 중부권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장비(다빈치 SP)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부위별, 질환별 맞춤형 수술을 시행해 왔다.

올해 2월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고 10개월 만에 로봇수술 2500례를 달성한 병원은 중부권에서는 유일하며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사례로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시스템이 최적화 됐음을 증명했다.

2500례의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동안 매우 까다로운 수술로 알려진 확대담낭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고 유방암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도 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로봇수술 장비업체인 인튜이티브서지컬사로부터 로봇수술에 관한 참관교육센터(case observation site)로 지정받기도 했다.

참관교육센터는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타 병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로봇수술 분야 최고 수준의 실력자를 엄선하는데 건양대병원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이 선정됐다.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로봇수술 도입 이전부터 외과계 분야 의사들로 구성된 연구회를 조직해 차근히 기반을 다졌으며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의사만을 엄격히 선발해 수술에 투입한 것이 주요했다.

또 로봇수술 전문간호사, 수술 코디네이터 등으로 이뤄진 전문팀이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의사가 로봇수술을 집도할 수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김철중 건양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은 수술시야 확보와 정교한 수술기구 조작을 기반으로 수술 안전성이 높고 최소 절개를 통한 빠른 회복과 흉터 최소화 등의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학제 협진과 체계적인 치료계획 수립을 통해 술기를 더욱 발전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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