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보건소는 지난 3일 ‘제15호 한방장수마을 1주년 성과보고회’를 송악읍 방계리 마을회관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한방장수마을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 1개소를 선정해 1년간 지역주민 요구도에 맞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송악읍 방계리를 선정했으며 찾아가는 한방진료와 건강상담, 인지발달을 위한 만들기, 체력 증진을 위한 기공체조와 건강 나들이,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건강 교육(낙상·골다공증, 심뇌혈관질환 예방 우울 및 마음건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뇌졸중 조기 증상 인지율은 사전검사 대비 사후 평균 38% 증가했고 체지방률은 평균 13.8% 감소했다.
또 통증 강도는 평균 2.3점 감소했고 골밀도검사 수치는 평균 0.74점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마을주민들은 "근처에 병원이 없어 한방진료나 건강상담을 받기 어려웠는데 덕분에 아픈 곳이 많이 좋아졌다"며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프로그램을 하게 돼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종규 당진시보건소장은 "한방장수마을 사업은 보건의료 사각지대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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