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오페라단 '처사 남명', '2024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 수상


창작오페라로 최초 오페라 대상 그랜드 슬램 달성

경상국립대학교 최강지 교수가 이끄는 경상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처사 남명이 ‘2024 제1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작품상 대상을 수상했다./경상국립대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경상국립대학교는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최강지 교수가 이끄는 경상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처사 남명'이 ‘2024 제1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작품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경남지역 대표 오페라단인 경상오페라단은 지난 2018년에 경남지역 출신 위대한 실천 유학자인 남명 조식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오페라 '처사 남명'을 제작해 높은 작품성과 연출력을 선보이며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금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6년 동안 '처사 남명'의 작품성과 극적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며 전국 무대에 유통시킨 업적을 인정받아 같은 작품으로는 경남지역은 물론 국내 최초로 금상 이후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역사상 첫 그랜드 슬램을 이루는 쾌거를 달성했다.

국내 창작오페라는 제작 후 3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장되는 것이 일반적인 데 반해 '처사 남명'은 2018년 이후 경남도민예술단 선정 공연(김해), 서울예술의전당 우수예술공연 선정 공연(서울예술의전당), 한국문예회관연합회 민간우수예술공연 선정 공연(전남 나주), 지역대표예술 공연 2년 연속 선정(진주) 등 전국을 누비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예술감독인 최강지 교수는 "남명 선생의 경의사상을 늘 마음에 깊이 새겨 음악가 자신을 위한 공연이 아닌 도민과 시민을 위한 양질의 문화 향유 기회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는 오페라단이 되겠다"며 "멋진 곡을 작곡해주신 작곡가 최현석 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국제 무대에 남명 선생의 정신과 '처사 남명'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계속 정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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