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이 4일 "2025년은 논산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현실로 이루는 해가 되면서 초고속 성장이 시작되는 터닝 포인트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제261회 논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논산이 대한민국 국방군수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올해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 국방군수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 K-국방선도 건양대학교 글로컬대학 선정 등 국방군수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한 민선8기 출범 이후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 협약 체결과 지역 내 방산업체로의 구직 쇄도, 랜드마크형 아파트 분양 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환경 개선에 성공하며 충남 남부권 경제 성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역 현안을 해결한 사례로 광석 양돈단지 악취 문제, 탑정호 주변 산림보호 규제, 벌곡면 황룡재 교통난 해소 등을 언급하며 중앙과 지역을 연결하는 ‘관심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 시장은 2025년 논산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여섯 가지 주요 분야의 목표를 밝혔다.
먼저,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조성과 국방산업단지 기반시설 구축,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 등을 통해 논산을 대한민국의 ‘헌츠빌’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비즈니스 농업의 확대를 목표로 스마트 영농 기술 혁신과 농산물 글로벌화를 추진하며 오는 2025년 자카르타 농식품 해외박람회 및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적 준비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동·청소년·청년 대상 투자 확대 △인구 증가를 위한 ‘4+1 행정’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내실화 △재해 대응 강화를 약속하며, 시민의 안전과 생활 환경 개선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백 시장은 "논산은 초고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다. 오는 2025년은 논산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기회의 땅 논산의 역사는 위대한 미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2025년 예산안을 1조 768억 2800만 원으로, 일반회계 9749억 1300만 원, 특별회계 1019억 1500만 원으로 구성해 제출했으며 백 시장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생 안정과 경기 진작을 위한 사업에 과감히 투자할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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