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아산=박월복 기자]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이 "자매결연 도시에 대한 시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조 권한대행은 전날 열린 ‘1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자매결연 도시민 관광시설 이용료 감면 시책을 언급한 뒤 "사실 자매결연 도시는 공무원들만 좀 알고 있을 뿐 시민들 가운데 자매결연 지역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는 국내에는 경남도 진주시, 서울시 서대문구, 경기도 여주시·성남시·고양시, 전북도 남원시, 전남도 여수시 등이 있으며, 해외에는 헝가리 미슈콜츠시, 중국 동관시,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시, 베트남 난빙성 등이 있다.
또한 해군 충무공이순신함과도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서울시와 미국 랜싱시, 케냐 키수무시, 중국 웨팡시와는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남원시·여주시·진주시 등이 아산시민에게 관광지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자매도시 지역의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곡교천야영장 △자전거대여소 △환경과학공원(생태곤충원·전망대·장영실과학관) △영인산자연휴양림(휴양림·물놀이터·스카이어드벤쳐 등) △외암민속마을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 등의 이용료 감면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고 레일바이크 △세계꽃식물원 △온양민속박물관 △도고파라다이스 △온양제일호텔 등 민간시설들도 시책 참여를 독려해 감면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 권한대행은 이런 계획을 밝히면서 "우리가 자매결연 도시 주민들에게 관광지 이용료를 감면하는 것처럼 상대 도시에서도 평등의 원칙에 따라 유사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정보를 시정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 권한대행은 또 최근 불거진 천안과의 접경지역 악취 문제에 대해 "악취의 근원지가 어딘지 공방이 벌어졌다는 내용의 보도가 있었지만 우선 우리 지역부터 악취가 나지 않도록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천안의 역할이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요청하겠지만 우리부터 악취가 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한 뒤 천안에서 넘어오는 악취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조 권한대행은 △재선거 투표소 사용 관련 교육청 협의 요청 △지중해마을 공용주차장 조기 개방 △동절기 안전관리 부서간 업무협조 △경로당 난방비 및 노후시설 점검 △2026년도 국비 확보 전략 수립 △해맞이 행사 및 ‘아산방문의 해’ 선포식 준비 철저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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