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양=유명식 기자] 경기 안양시는 감소세였던 시 인구가 3년 9개월 만에 55만 명을 회복했다고 4일 밝혔다.

시 인구는 9월 기준 55만 1228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12월 54만 4660명보다 1.21% 늘었다. 2021년 1월 54만 9730명으로 55만 명 아래로 떨어진 뒤 처음으로 55만 명선을 회복한 것이다.

시 인구 가운데 19~39세 청년은 15만 2968명으로 지난해 15만 1664명보다 0.86% 늘었다. 시 전체 인구에서 청년 인구 비중은 27.8%에 달한다.

시는 최근 늘어난 공동주택 입주 물량을 요인으로 보고 있다.

올해 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로 평촌엘프라우드가 입주하면서 비산3동이 지난해 1만 1438명에서 올해 9월 1만 6949명으로 5511명(48%) 늘었다.

또 덕현지구 재개발로 평촌센텀퍼스트가 입주해 호계1동이 2만 1250명에서 2만 5719명으로 4469명(21%) 증가했다. 이곳 청년임대주택은 모두 238세대이다.

호계2동도 평촌트리지아 입주로 1만 8847명에서 2만 1969명으로 3122명(17%) 늘었다.

시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입주 본격화로 전체 인구가 늘었다"며 "아직 입주하지 않은 세대와 청년주택 공급 물량을 고려하면 청년 인구를 포함한 인구 증가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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