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목원대학교 LINC 3.0 사업단은 대전권대학 산학협의체(대산협) 회원대학 간 협력사업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경제대학교에서 진행된 ‘2024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한국-베트남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학생 3개 팀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프로그램에는 대전 6개 대학(목원대·충남대·국립한밭대·우송대·대전대·폴리텍Ⅳ대학)과 베트남 10개 대학(호치민경제대·빈증경제기술대·동부국제대·농람대·호치민시백과대·락홍대·남사이공폴리텍전문대·호치민기술사범대·투저우못대·호치민교통대)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여대학 소속 학생들(17개 팀)과 대학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를 주제로 글로벌 차원의 공유협업을 통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목원대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6명의 학생을 선발해 3개 팀을 구성해 지난 9월 학생들 간 상견례 및 킥오프미팅(Kick-off meeting)을 시작으로 빈증경제기술대·동부국제대·호치민기술사범대 학생들과 팀을 이뤄 매주 1회 이상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아이디어 도출 및 고도화 과정을 거쳤다.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팀별 최종 아이디어 고도화 및 발표자료 작성, 팀별 피칭 준비 등이 진행됐으며 관련분야 전문가 6명(한국 3명, 베트남 3명)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창의 융합성, 기획성, 사회적 기여도 및 사업화 가능성, 팀 활동 우수성 등을 평가했다.
목원대는 △부착형센서를 통한 사고방지 시스템(김태현 도시공학과·고은새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탄소배출 문제해결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애플리케이션(양찬규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박연재 도자디자인학과) △베트남 건설노동자 맞춤형 안전사고 예방 애플리케이션(송희찬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송영은 광고홍보커뮤니케이션학부)을 제안‧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김태현(도시공학과 2학년) 학생은 "2개월간 베트남 학생들과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의견을 공유하며 기존 생각의 틀을 넓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정철호 목원대 LINC 3.0 사업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베트남 현지 대학들과 공동으로 진행한 글로벌 캡스톤디자인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체계적인 준비 과정으로 좋은 성과를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성과를 토대로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와 글로벌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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