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왕 당진 정미면 이장, 재난 안전 특별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


집중호우 시 교량 이상 제보 즉시 현장 대처 공로

나근왕 당진시 정미면 대운산리 이장이 2일 재난 안전관리 특별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나근왕 정미면 대운산리 이장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안전 가족 격려행사’에서 재난 안전관리 특별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대한민국 안전인을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정부와 지자체 재난 안전 공무원, 경찰관, 소방관, 해양경찰관, 자율방재단, 이·통장 등 재난 안전관리 특별유공자와 가족이 참여하는 행사다.

나근왕 이장은 지난 7월 집중호우가 내린 다음 날 교량이 이상하다는 주민 제보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붕괴 우려가 있는 교량을 비료 포대와 밧줄로 통제했다.

또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에게 재난위험을 알리고 담당 공무원에게 붕괴 우려 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2차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시는 올해 많은 비가 내려 각종 재산 피해가 많았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나근왕 이장님을 비롯해 위기의 순간에도 시민들의 안전만을 생각하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준 분들 덕분에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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