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2025년을 '깨끗한 하동 만들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매력하동의 환경분야 중점사항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하동읍 예쁜거리 만들기 사업과의 연계해 깨끗하고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 매력적인 하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4가지 주요 중점 추진사항을 통해 지역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자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재활용 도움센터 설치, 쓰레기 집하시설 확충, 폐농자재 수거·처리 지원, 자원관리사 교육 및 모집이다.
재활용 도움센터는 쓰레기 배출 지점을 한 곳에 집중한 시설로 24시간 운영되며 심야를 제외한 시간대에 인력이 상주해 분리배출을 지원한다. 센터 내부에는 종량제봉투 배출함, 재활용품 수거함·수거자판기, 음식물쓰레기 종량기 등이 설치된다.
도움센터는 하동읍 중앙1동 주차장, 금남면 계천시장 총 2곳에 설치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시설 규모는 약 59㎡로 설치비용은 3억 원이 투입되며 운영 효과를 검토한 후 확대할 예정이다.
쓰레기 집하장 15곳이 추가로 설치된다. 쓰레기 집하장은 분리배출 취약지역에 설치돼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여건 조성이 가능한 거점수거시설이다.
농촌지역에서 골칫거리로 떠오른 보온덮개, 차광막, 모종 트레이 등 재활용이 불가한 폐농자재를 해결하기 위한 집중 수거 지원을 추진한다.
군은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기간 동안 폐농자재 수거·처리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농촌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군은 자원순환 인식 개선을 위해 자원관리사를 모집하고 양성한다. 자원관리사는 ‘찾아가는 마을단위 자원순환 체험교실’을 운영하여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는 등 깨끗한 하동 거리 조성의 리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또 각종 축제나 행사 시 이벤트를 준비해 쓰레기 배출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분리배출 실천 촉진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번 계획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 조성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매력 넘치는 도시, 오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하동은 모든 군민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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