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세종 반다비 빙상장’을 무료로 시범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세종시 중앙공원 일원에 조성된 반다비 빙상장은 4657㎡ 규모로 국제 규격을 충족하며 304석의 관람석을 갖춘 전국 최초의 장애인형 빙상장이다.
이 빙상장은 지난 9월 보건복지부(한국녹색기후기술원)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본인증 우수등급을 획득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시범운영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모두 4회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회차당 최대 2시간씩 운영된다.
이용 인원은 회차당 300명으로 제한되며 4일부터 시작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빙상장 시설과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이용객들의 불편 사항을 수렴·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완을 거쳐 오는 23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반다비 빙상장을 세종시에서 운영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시민들과 이용객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세종시의 대표 체육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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