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양영자 대전 대덕구의회 의원이 신청사 조성과 함께 설치될 조형물에 품격을 더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대덕구의회 경제도시위원회 소속 양영자 의원은 2일 공공청사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신청사 조형물 설치 관련 질의를 통해 "공공미술은 건축물을 빛내는 보조수단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주문했다.
특히 양 의원은 "공공미술은 삶에 흡수돼 대중과 상호작용하는 미적 촉매이며 공공의 실제적 참여 아래 생산 가능한 공론의 창구"라면서 "현실은 건물 앞에 의미 없이 서 있는 조각이나 벽화 등과 같은 조형 예술품이 양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의원은 "아무도 찾지 않는 모 지자체의 조형물은 무모한 발상과 측은한 결과에 왠지 모를 숙연한 마음마저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문가에 의한 공평‧투명한 심사를 통해 대덕구의 정체성과 더불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품격 있는 조형물 선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