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서부지방산림청(청장 정철호)은 '2024년 전국 임도시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14개소(산림청 5, 지방자치단체 9)가 참여한 가운데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심사는 서류평가, 현장평가, 발표심사로 진행됐으며 계획성·재해 안전성·활용성·지속성·우수성·환경성 등 6개 기준으로 심사됐다.
대상을 수상한 임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산195-2번지에 위치한 신설 간선임도(1.50㎞)로 운장산경제림단지(약 6000㏊)의 집약적 산림경영과 친환경을 최우선으로 한 최적의 노선으로 선정됐다.
특히 △야생동물을 배려하는 친환경 임도 시공(지장목 활용 소생물 공간, 배수관 유입구 탈출로 등) △사면 및 측구 유실방지로 재해안전성 강화(용출수 구간 돌붙임, L형측구 보호공)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하늘땅 진안고원길 연계 노선으로 산림문화자원 개발 기여) △현장 자재를 최대한 활용한 예산 절감(나무 측구 보호공, 100% 현장 채집석 시공)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임도는 산림의 순환경영 및 산불과 같은 산림재난에 선제 대응을 위한 기반 시설이다"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기술정보 교류를 통해 임도시설 지속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