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읍면동 복지․안전 서비스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대화동 ‘안전하고 행복한 대화마을 만들기 프로젝트’…특교세 5000만 원 확보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2일 대화동의 ‘안전하고 행복한 대화마을 만들기 프로젝트’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읍면동 복지․안전 서비스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특별교부세 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대덕구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의 ‘안전하고 행복한 대화마을 만들기 프로젝트’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읍면동 복지·안전 서비스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대덕구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대화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우수사례로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의 결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5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대덕구의 ‘안전하고 행복한 대화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은 안전협의체를 중심으로 대화동의 생활환경 및 복지환경의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려는 대화동의 노력이 총집결된 사업이다.

‘복지’와 ‘안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대전 최초 안전협의체 구성한 대화동은 총인구 대비 1인 가구(25%)와 65세 이상 노인가구(25%) 비중이 높아, 고립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독거노인의 우울감 해소의 필요성이 높다.

이에 동은 지난 2023년부터 ‘복지’와 ‘안전’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복안을 품고 안전협의체를 구성했다. 대전 최초 대화동에서 구성된 안전협의체는 주민자치회·여성자율방범대·자율방재단·복지만두레·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기존 동 자생단체 회원을 중심으로 21명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중리지구대·대화119안전센터·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주민들의 복지·안전 향상을 위해 협력 중이다.

‘치유상담프로그램’은 대화동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복지 프로그램이다. 치유상당프로그램은 자살 시도를 목격한 주민들의 트라우마 극복, 우울감과 불안에 대한 대처방법 학습, 심리치료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 관리 △노년층들의 바람직한 자아존중감 형성 △생명 존중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나와 대화하기, 자존감을 높이자(영화치료) △일상이 안전한 대화동(생활속 범죄 예방)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종합예술심리치료) 3개의 강좌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전문 강사를 초청해 10주 동안 대상자들에게 집단상담 및 심리치료과정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초창기에는 정원을 30명으로 잡고 모집을 시작했으나, 주민들의 사업 참여 의지가 높아 정원을 60명으로 확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마트 돌봄 플러그’는 대화동의 특색 있는 안전 사업이다. 이는 실시간 전력량과 조도 변화 추이를 알려주는 모니터링 장치로, 고독사 위험이 있는 가구에 설치한다. 일정 시간 동안 전력 사용량과 조도의 변동 이력이 없을 경우 동행정복지센터 직원이 현장에 방문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한다.

대화동은 ‘2023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 안전서비스 개선모델 지원사업’ 공모사업에서 대전 중 유일하게 선정돼,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95가구에 돌봄 플러그를 설치했고 긴급지원을 통해 화재위험 등 안전에 취약한 가구의 주건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키트(스프레이 소화기, 방염 마스크, 유리용 망치) 배부, 연탄 배부 가구 대상 일산화탄소 누출감지기 설치, 가스타이머 안전콕 설치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대화마을 만들기 프로젝트’가 전국 지자체 79개 사례 중 대상을 수상해 전국에 본보기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대덕구는 일상이 즐겁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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