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2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했다.
온도탑은 가로 1m, 폭 0.8m, 높이 2.4m 규모로 설치됐다.
‘사랑의 온도탑’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기부 캠페인의 하나다.
내년 1월 31일까지 목표액의 1%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된다.
올겨울 성남시의 목표액은 14억 원이다.
지난겨울에는 16억 4529만 원을 모금해 목표액 13억 원을 3억4529만원 초과 달성했다.
어려운 이웃돕기에 동참하려면 시청,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등 54곳에 설치된 ‘연말연시 서로 사랑 나누기’ 창구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를 통해 성금을 기부하면 된다.
모금액은 지역 내 저소득층 이웃에게 전달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한다.
온도탑 제막 첫날부터 기부가 이어졌다.
성남동부새마을금고는 3년간 총 5억 원 이상을 기부해 이날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명문기업 골드회원’이 됐다.
농협은행 성남시지부는 한파 취약가구 지원을 위해 2억 원을 기탁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사랑의 온도탑 온도 상승 정도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보여줘 나눔문화에 관한 시민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선 11월 26일 시청 로비에 설치한 ‘나눔 명예의 전당’과 함께 그 의미와 가치를 높이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