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에 서울대학교와 적극적으로 발을 맞추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신영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본부장은 지난 11월 29일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시가 개최한 ‘열린회의’에 참석해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추진 방향과 전망(육성 로드맵)’을 발표했다.
신 본부장은 발표에서 시흥시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시흥시는 바이오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바이오 특화단지 생태계 육성 로드맵을 주제로 △인프라 △연구개발 △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 △기업지원 전략을 설명했다.
또한, 성공적인 바이오클러스터 모델로 꼽히는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사례를 언급하며 "효과적인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연구개발 기반의 산·학·연·병·관 협력 네트워크와 연구개발부터 임상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앞으로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전략과 과제를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시흥시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다방면에서 협업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지난 5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 7일에는 ‘제7차 SNU 바이오클러스터’ 자문단 회의에 참석해 산·학·연·병·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성공적인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