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평가 보고회 개최


소상공인·지역 예술인 참여 늘고, 주민협력형 축제로

지난달 28일 중구청에서 진행된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평가 보고회 모습./대전 중구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지난달 28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0월 개최한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공유하는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축제의 정체성은 강화하되 지역 주민과 지역 문화예술인, 소상공인들과의 협업을 통한 지역상생축제로 만들겠다는 축제의 방향성이 큰 주목을 받았다.

먼저 제15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평가연구용역을 진행한 배재대학교 산합협력단(책임연구원 박근수 교수)은 축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줬다.

박근수 교수팀은 이번 축제에 대해 "전통적인 축제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고, 특히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축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이를 충실히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 "영수증 이벤트와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이 지역 내 상권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축제 기간 지역 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작년의 경우 지역 문화예술인이 17개 팀이 참여했던 것에 대비해 올해는 총 48개 팀이 참여해 전년도 대비 약 2.8배의 지역 예술인이 축제에 참여 및 기획의 장이 대폭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평가 보고회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 및 예술인 참여율 증가와 주민협력형 프로그램의 가시적인 확대를 확인한 점, 다회용기 사용 등을 통한 친환경적인 축제로의 도약으로 방문객 만족도가 상승한 것은 긍정적이다.

실제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 축제 만족도는 지난해 대비 5.4% 상승한 6.09점(7점 척도), 재방문 의향은 6.20점으로 평가 항목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보여주며 이번 축제의 완성도와 발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다양한 개선점도 제시됐다. 체험프로그램 및 기념품 다양화, 야간콘텐츠 강화, 주차 및 교통 편의성 개선 등 다양한 세대 참여 확대와 방문객들의 편의를 개선해 지속가능한 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축제 발전 방향에 대한 제언도 보고되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지역 축제를 찾는 관광 트랜드는 지역 축제가 가진 고유의 정체성과 꼭 그 축제에 참여해야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제안 및 의견들을 반영해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완성도 높은 축제로 만들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김제선 중구청장, 대전효문화뿌리축제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하여 축제에 대한 평가 용역을 맡은 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 박근수 교수로부터 설문조사를 통한 만족도 조사 결과 분석 등 축제의 전반적인 추진 결과에 대한 평가 내용을 보고 받고, 개선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tfcc2024@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