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타, 여성 폭력에 맞서 'ZONTA SAYS NO 캠페인' 벌여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의 아픔에 더욱 관심 가져야"

11월 30일 대전 한밭수목원 남문광장에서 국제존타 32지구 나효숙 총재를 비롯한 죤션들이 피켓을 들고 ZONTA SAYS NO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한국존타 32지구 3지역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국제존타 32지구(총재 나효숙) 3지역(회장 장지현)은 지난달 30일 대전 한밭수목원 남문광장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 방지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ZONTA SAYS NO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제존타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11월 25~12월 10일(16일간)을 매년 '성차별 폭력 근절기간'으로 지정해 행동주의에 반대하는 지지활동과 더불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올 11월 중 전 세계가 동시에 'ZONTA SAYS NO(우리와 함께 NO라고 말해보세요)' 캠페인을 벌였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존션(회원)들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불법촬영, 데이트폭력, 직장내 성희롱, 성폭력, 가정폭력 등에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함께 활동을 펼쳤다.

이어 여성폭력 방지 리플릿을 배부하면서 포토존에서 시민들과 사진도 찍으며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힘을 모았다.

아울러 한국존타는 3개 지역(서울, 대구·부산 대전·여수)에서 2022년도부터 폭력에 항거하는 의미로 "주황색 T-shirt"를 입고 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 처음 참여한 한 존션은 "다소 추운 날씨지만 존션으로서 함께 할 수 있어 흐뭇했고 존타가 부르짖는 외침이 무엇인지 조금 알게 돼 자긍심을 느꼈다"며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의 아픔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효숙 한국존타 총재는 "여성을 위한 모든 폭력에 맞서는 지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성평등은 꼭 지켜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밭수목원 남문광장에서 ZONTA SAYS NO 캠페인에 참여한 죤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존타 32지구 3지역

한편 국제존타는 1919년 미국에서 설립돼 여성과 소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유엔 ECOSOC 협의적 지위를 갖춘 선도적인 국제 NGO 중 하나로 급속한 사회 변화로 인해 불안정한 환경에 노출돼 있는 여성과 소녀들을 위해 지지활동과 국제적인 봉사활동 및 장학사업 등을 펼쳐 오고 있다.

이어 1966년 이후 독립 활동하고 있는 ‘32지구 한국존타’는 국제존타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갈등과 기후 위기 및 폭력에 대응한 여성 권리 보호와 신장을 위해 직접적인 행동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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