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전북 익산시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높이기 위해 펑펑 내리는 눈과 함께 초대형 트리에 불을 밝힌다.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다음달 2일부터 25일까지 중앙동 구도심 익산근대역사관 일대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야간 경관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다음 달 2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행사가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어린이들이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12m초대형 트리와 함께 주변에 설치된 모든 트리에 일제히 환한 불이 켜진다.
특히 30분 간 펑펑 눈이 내리는 특별한 연출로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할 '크리스마스 마켓'도 마련됐다.
12월 2일과 6일, 7일 사흘 간 근대역사관 야외광장에서 와인과 간식, 향초, 오르골, 크리스마스 장식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익산시 대표 관광캐릭터인 마룡이 상품도 준비돼 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주 '크리스마스 마켓 사진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멋진 사진을 공유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주말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스마트톡, LED등불, 자석 등 크리스마스 용품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주변의 중앙동 문화예술의 거리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이어진다. 주말마다 각종 버스킹과 버블쇼, 캐리커쳐 그리기, 우드 채색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더해질 예정이다.
또한 문화예술의 거리에 새로 조성된 '보글하우스'에서는 라면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익산 구도심에서 즐거운 연말을 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에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트리존과 마켓을 조성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로 익산역을 경유하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익산의 구도심이 예전처럼 북적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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