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 판교에서 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이 30일 개통된다.
이에 따라 판교에서 문경까지 90여 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29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충주역과 문경역을 연결하는 총 39.2km의 신설 노선이다. 사업비만 1조 3386억 원이 투입됐다.
이 노선은 2021년 12월 개통한 중부내륙선 1단계 구간인 이천(부발)~충주 구간과 지난해 12월 연장된 충주~이천~판교역 구간과 이어진다.
성남시는 이번 개통으로 판교역에서 충주역까지만 운행하던 준고속철도 KTX-이음이 살미역, 수안보온천역, 연풍역을 거쳐 문경역까지 하루 왕복 8차례 운행된다고 설명했다.
판교역에서 첫 열차는 오전 8시 50분에 출발하며, 마지막 열차는 오후 9시 36분에 운행을 마친다.
소요시간은 판교에서 문경까지 약 90분이다. 승용차 이용 대비 30분 이상, 시외버스 대비 90분 이상 이동 시간이 단축되는 셈이다.
향후 △수선~광주(경기)선 △문경~김천선 △김천~거제선이 모두 완료되면 수서에서 문경, 상주, 김천을 거쳐 거제까지 이어지는 ‘남북남륙 간선철도망’이 구축될 예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가 문경시와 자매결연 체결을 앞둔 가운데, 이번 중부내륙선 개통이 두 지역 간 생활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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