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는 지역상권 육성을 위해 수지구 신봉동 온누리 상점가와 기흥구 보정동 상업지구를 각각 ‘골목형 상점가’ 3, 4호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골목형 상점가 1호(보정동 카페거리)와 2호(동천동 머내마을)에 이어 두 곳을 추가로 지정한 것이다.
제3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곳은 수지구 신봉동 신봉사거리 일원 1만 1783㎡ 규모의 ‘온누리 상점가’다. 이곳은 일반주거지역 내에 258개의 소매상점이 밀집돼 있다.
기흥구 보정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1만 5537㎡ 규모의 상업지구는 제4호 골목형 상점가가 됐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단지와 상가를 중심으로 학원 및 도·소매업 점포 248개가 밀집해 있다.
시는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육성하고 있다.
골목형 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밀집해 있는 구역이다. 전통시장 등과 마찬가지로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과 환경개선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고객 유입을 늘리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골목형 상점가를 지속해서 발굴·지원해 특색 있는 상권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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