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무장애 기획전 ‘도자기와 닿다, 도자기 와닿다’ 개최


제작 과정, 형태와 기능, 문양 등 3개의 섹션 구성
70여 점의 전시품 및 체험물 전시

한국도자재단이 내년 3월까지 경기도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2024 무장애 기획전 ‘도자기와 닿다, 도자기 와닿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한국도자재단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한국도자재단이 내년 3월까지 경기도 광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2024 무장애 기획전 ‘도자기와 닿다, 도자기 와닿다’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협력해 진행되는 전시로 경기도자박물관 상설전시를 무장애(배리어프리, Barrier-free) 버전으로 재구성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도자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복지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유리 진열장 안에 전시돼 시각에 의존했던 전시 감상 방법을 촉각·후각·청각 등 다중감각으로 확장해 감상방법을 확장하고 장애인 관람객에게 작품 접근성을 높인다.

전시는 기존 스토리라인으로 구성된 전시 형식에서 벗어나 △제작 과정 △형태와 기능 △문양 등 도자기의 특징을 부각시킬 수 있는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도편 자료 30여 점, 도자 유물 및 작품 20여 점, 다중감각 및 촉각전시 체험물 20여 건 등 총 70여 점의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관람 장애인들을 위해 수어 영상, 점자 설명, QR코드를 통한 음성 해설 및 전시 관람 방법을 담은 비주얼 스토리북 등도 함께 제공한다.

이외에도 발달장애인, 난독증인, 시니어, 다문화 가정인 등을 대상으로 느린 학습자를 위한 쉬운 글 도서 ‘처음 만나는 도자기’를 발간해 도자기에 대한 기초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또 전시 기간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무장애 기획전은 도자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누구나 동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로 장애인 관람객에게는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비장애인 관람객에게는 도자를 새롭게 느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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