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익산=홍문수 기자] 지역 청년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전북 익산시의 특별한 정책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는 구직 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도전지원사업' 제2회 총동창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0여 명의 수료생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들이 서로의 꿈과 희망을 나누고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사업 후기 영상 시청으로 시작해 우수 참여자에 대한 시장상 수여, 정헌율 익산시장의 축하 인사, 청년응원 문구를 담은 퍼포먼스와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함께 성장한 경험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시는 올해 국비 8억 4430만 원을 포함한 총 9억 223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실제 도전(5주) 34명, 도전+중기(15주) 62명, 도전+장기(25주) 49명 등 총 14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참여자 중 23명은 취·창업, 49명은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 10명은 직업훈련, 11명은 미래내일 일 경험 프로그램에 연계되는 등 총93명이 사회활동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며 실질적인변화를 경험했다.
시는 이 같은 사회활동의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개인별 연계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수료생은 "이 사업은 시작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라며 "대학 졸업 후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웠던 시기에 자신감을 잃었지만 청년 도전 지원사업 덕분에 자신감과 사회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는 일 경험 인턴을 마치고, 직업훈련을 통해 직무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의 청년 도전 지원사업은 구직 단념 청년들이 자신감을 되찾고 취업 역량을 키워 사회 각 분야로 진출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청년들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