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겨울을 맞아 '수궁야광놀이터 in 관서당'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수궁야광놀이터 in 관서당'은 관서당 남성재와 꽃 담장 길을 중심으로 오는 29일부터 12월 1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상시 운영되며 특히 야간 프로그램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겨울밤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전시·체험·교육·놀이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남원시 청년 예술작가들이 제작한 블랙라이트 기반 UV 작품 전시는 형광물질과 UV 조명을 결합해 빛과 색의 독창적인 조화를 이루며 이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꽃 담장 길에는 야광 홍보 스티커를 부착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관서당 마당으로 이동하도록 안내한다. 관서당 마당에서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이 직접 창의적인 활동에 참여하며 축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형광·야광 그림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제작하는 '나도 예술가!'와 관서당 곳곳에 숨겨진 한자를 찾아보는 놀이형 교육 프로그램이 준비돼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남원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관서당 남성재를 중심으로 겨울철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관광 패키지 개발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준기 남원시관광시설사업소장은 "'수궁야광놀이터 in 관서당'을 통해 관람객들이 겨울밤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남원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관서당 남성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소개되어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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