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2024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 환경안전 분야 대상 수상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이어 환경 분야 우수 지자체 인정
"주민 기피시설에서 기대시설로 주민과 함께 정책 실현"

부여군이 27일 2024년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에서 환경안전 분야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27일 '2024년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사업(이하 바이오가스 사업)'으로 환경안전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7월 전국 기초지자체의 우수 공약·정책 사례를 발굴하는 2024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민선8기 공약 사업인 바이오가스 사업은 가축분뇨, 음식물, 하수 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 2종 이상을 병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친환경 시설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기피시설에서 기대시설로 탈바꿈한 바이오가스 사업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 분야 우수 지자체로 인정받았다"면서 "특히 군의 지속적인 소통과 노력으로 주민과 협력해 환경시설을 건립하게 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군은 임의로 입지를 선정한 것이 아닌 주민을 대상으로 한 입지 공모를 2022년부터 추진하며 주민 참여의 기회를 마련했다. 2023년에는 적극적인 주민설명회 개최와 선진시설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주민 설득과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입지 공모에 참여했고 대규모 반대 집회나 큰 갈등이 없이 입지를 선정하게 됐다.

지난 3월에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471억 원 중 약 80%에 해당하는 국비 371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비가 확보된 만큼 올해 사업을 착수해 2030년 상반기 내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군민의 참여로 정책이 실현된 점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을 만큼 매우 뜻있는 성과임을 다시 한번 느낀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신뢰받는 행정과 공약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은 지방자치의 우수 정책과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 사례 등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는 대회로 기초자치단체 10개 분야, 지방의회 3개 분야 등 전국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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