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민 주도 ‘2024 빛 축제’ 내달 13일 개막


시의회 예산삭감에 시민주도로 축제 진행돼

‘2024 세종시 빛 축제’ 포스터. /시민추진단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진하는 ‘2024 세종시 빛 축제’가 오는 12월 13일 개막한다.

25개 시민단체가 모여 결성한 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은 지난달 31일 출범식을 통해 시민 모금으로 빛 축제를 연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세종시의회의 추경 예산 전액 삭감으로 개최가 불투명했으나 시민들의 힘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빛축제는 ‘우리 함께 희망의 빛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이응교 남측과 수변공원 일대에서 2025년 1월 15일까지 열린다.

주요 테마로는 △빛의 정원 △사랑의 빛 △희망의 빛 테마존과 △빛 놀이터 등이 마련되며, 시민이 직접 꾸미는 시민트리존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포토존도 운영된다.

홍보를 위해 전국의 파워 블로거와 유명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40명이 참여, 축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개막식에서는 점등식과 화려한 불꽃쇼, 사물놀이, 세종 리틀싱어즈 합창, 양왕렬 재즈 밴드 공연 등이 진행되며 디즈니 캐릭터와 함께하는 포토 이벤트도 마련된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산타와 함께 이응교 한바퀴 빛 퍼레이드’, 오는 12월 31일에는 한국영상대학교에서 제야 문화 공연, 새해맞이 불꽃쇼와 드론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민추진단 임인택 상임대표는 "이번 빛 축제는 상업적 목적을 배제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주도 축제"라며, "겨울철에도 찾고 싶은 세종시를 만들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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