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김승근 기자] 대구보건대가 군위군으로부터 위탁 운영 중인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군민 정신 건강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군위군의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인 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전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주최로 군민회관에서 열린 ‘2024년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참여, 지역 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살폈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의료 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양·한방 진료, 구강검사, 검안 및 돋보기 지원, 질병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이날 행사에서 200명의 군위군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측정검사, 정신건강 종합검사, 정신건강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주민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했다. 또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상담과 지원 서비스를 안내했다.
이에 앞서 센터는 군위군 위탁 운영 5개월 동안 중증정신질환자 관리사업, 자살예방사업, 재난정신건강서비스 지원 등 전문적인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신건강의 날과 자살예방의 날 행사 등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정윤 군 정신건강복지센터장(대구보건대 간호학과 교수)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 지역 주민들의 신체와 정신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의료 사각지대 없이 모든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